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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스미싱(문자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과 같은 명절이나 공휴일을 앞두고, 사람들이 바빠질 때를 노린 스미싱 범죄가 자주 발생합니다. 올해 2024년에도 정부는 스미싱 등 사이버 범죄에 대한 경고를 발표하며,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스미싱은 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 뒤,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금융 및 개인정보를 탈취하여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스미싱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올해(2024년 1~8월)만 해도 110만 건 이상의 스미싱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미싱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은 전체의 71%를 차지합니다. “음식물 분리수거 위반으로 신고되었습니다”나 “층간소음으로 신고되었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대표적입니다.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을 이용해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인을 사칭하는 스미싱은 16.8%를 차지하며, 결혼식 초대나 빈소 안내 등의 내용으로 링크를 클릭하게 만듭니다. "자녀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또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와 같은 내용이 많이 사용됩니다.
택배 회사를 사칭한 스미싱은 7.2%로 보고되고 있으며, "택배 배송 주소 불일치로 물품이 취소됐으니 다시 입력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택배를 이용하는 만큼, 이러한 메시지는 신뢰를 얻기가 쉽습니다.
1.3% 정도는 상품권이나 투자 사기를 가장한 메시지입니다. “문화상품권 1만 원에 당첨되었습니다” 같은 문구로 사람들을 유혹해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와 보안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 증정, 승차권, 공연 예매권과 관련된 문자는 신뢰할 수 없는 출처일 가능성이 큽니다. 문자 속 URL이나 전화번호가 생소하다면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설정’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항목을 확인하고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해 놓으면, 악성 앱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스미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금전적 피해를 예방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같은 공인된 앱 마켓에서만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출처가 불명확한 앱을 설치하게 되면 개인정보 탈취나 금융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커집니다.
특정 상황에서, 자녀나 가족을 사칭한 사기 메시지가 자주 등장합니다. "핸드폰을 잃어버려 친구 핸드폰을 빌렸다"는 식의 거짓말로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를 받을 때는 반드시 전화나 영상통화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프로그램은 악성 앱을 차단하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보안이 취약한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에게 필수적입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 같은 민감한 정보를 삭제하는 것도 중요한 보안 조치입니다. 만약 스마트폰이 해킹당하거나 분실되었을 때, 이러한 정보가 악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2023년 8월 23일부터 시행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도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 서비스는 피해자가 스미싱을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경우, 이를 통해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등의 금전적 피해를 차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청 즉시 신규 여신거래가 차단됩니다. 서비스 가입 후 필요시에는 금융사에서 쉽게 해제할 수 있습니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스마트폰에서 ‘보안 위험 자동 차단’을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1. 스마트폰의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2.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항목을 클릭합니다.
3.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합니다.
이러한 설정을 통해 출처가 불명확한 앱 설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며, 스미싱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스미싱 범죄는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보안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장기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몇 가지 추가적인 방법입니다.
스마트폰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백업해 두면, 만약 악성 앱에 감염되어 기기를 초기화해야 할 경우에도 중요한 데이터를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금융 및 SNS 계정에 2단계 인증을 설정해 두면, 만약 개인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계정 도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가족 및 지인들에게도 스미싱의 위험성을 알리고, 특히 어린이나 고령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안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단순히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보안 의식을 높이고 스마트폰 설정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정부와 금융기관에서도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명절이나 바쁜 시기일수록 더 신중하게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